무릎 뒤쪽 통증 원인은 베이커낭종, 반월상연골 후방 손상, 슬와근 손상, 후방 십자인대 손상이 대표적이다. 오금 부위에서 통증과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증상에 따른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무릎 통증은 위치에 따라 원인 질환이 다르다. 무릎 뒤쪽은 앞쪽이나 옆쪽 통증과는 다른 특징을 보이며,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이 교차하는 부분이라 여러 원인을 의심해야 한다. 혈관과 신경, 힘줄도 무릎 뒤쪽으로 많이 모여있기 때문에 염증이 생기면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이번 시간에는 무릎 뒤쪽 통증을 일으키는 주요 질환의 특징과 증상, 자가진단 방법을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알아보겠다.
1. 베이커낭종
🔍 핵심 요약 정리
- 주요 증상: 무릎 뒤 오금 부위 물혹, 붓기와 꽉 찬 느낌
- 발생 원인: 관절액 과다 분비로 무릎 뒤쪽에 고임
- 특징: 크기가 커졌다 작아지거나 만져지는 혹
- 호발 연령: 주로 40대 이상 중장년층
베이커낭종은 무릎 뒤쪽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무릎 관절을 부드럽게 유지시켜주는 관절액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비정상적으로 흐르고, 이 흐른 관절액이 무릎 뒤쪽 근육과 인대 사이에 고이면서 물혹을 형성한다. 주로 무릎 관절이 약한 4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 많이 발병한다.
베이커낭종은 무릎 뒤쪽 오금 부위에 콩만한 혹이 만져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물혹이 생겼다가 사라지거나 커졌다가 작아지는 경우가 많으며, 심한 운동을 하면 관절압이 올라가 낭종이 발생하거나 기존 낭종의 크기가 커진다.
1-1. 주요 증상
베이커낭종 증상 체크리스트
- 무릎 뒤쪽 오금 부위에 단단한 혹이 만져짐
- 무릎 뒤가 꽉 찬 느낌과 당기는 불편감
- 무릎을 깊게 굽히거나 펼 때 통증 증가
- 낭종 크기가 커졌다 작아지기를 반복
- 낭종이 커지면 주변 신경이나 혈관 압박
- 신경 압박 시 저림, 근력 약화 동반 가능
초기에는 통증이 없거나 경미하여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낭종이 점점 커지면서 무릎 내부를 압박하여 통증이 심해지고, 신경 손상까지 유발한다. 특별한 통증 없이 약간의 물혹만 만져진다면 저절로 사라지기도 한다.
1-2. 발생 원인
베이커낭종은 무릎 관절 내 다른 문제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퇴행성 관절염이나 반월상연골 손상 같은 무릎 질환이 있으면 관절액 분비가 증가하고, 이것이 무릎 뒤쪽으로 비정상적으로 흘러 낭종을 형성한다.
또한 쪼그려 앉기, 무릎 꿇기, 양반다리 등 무릎을 굽히고 앉는 자세를 자주 하면 무릎 뒤쪽에 큰 하중이 가해진다. 이로 인해 근육과 인대에 미세 손상이 발생하면 염증이 생겨 관절액 분비가 증가하고 베이커낭종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1-3. 치료와 관리
베이커낭종은 크기가 작고 통증이 경미하다면 보존적 치료로 충분하다. 충분한 휴식과 함께 운동을 자제하면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무릎에 무리가 가는 운동이나 쪼그려 앉는 자세를 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낭종의 크기가 크고 붓기가 심하거나 주변 신경을 압박하여 증상이 심한 경우 치료가 필요하다. 주사기로 낭종 내부의 액체를 흡입해 빼내거나,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낭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한다. 다만 근본 원인인 관절염이나 연골 손상을 함께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다.
※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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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반월상연골 후방 손상
반월상연골 후방 손상은 무릎 뒤쪽 연골이 파열되는 손상이다. 특히 연골판 뒤쪽 뿌리 부분인 후각부가 파열되면 연골 기능이 100% 상실되어 관절염이 급격히 진행될 위험이 있다. 무릎 관절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반월상연골판이 무릎이 비틀리는 직접적인 충격이나 작은 충격이 축적된 퇴행성 변화에 의해 파열된다.
건널목을 건너거나 버스에 오르다가 갑작스럽게 무릎 뒤쪽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쪼그려 앉는 등 반복적인 무릎 뒤쪽 압력이 많아지면 내측 반월상연골판 뒤쪽(후각부)에서 파열이 발생하기 쉽다.
2-1. 주요 증상
반월상연골 후방 손상 증상
- 찢어지는 듯한 무릎 뒤쪽 깊은 부위 통증
- 무릎이 붓고 관절 내 물이 참
- 무릎을 굽혔다 펴는 동작에서 걸림 현상
- 계단을 오르내릴 때 심한 통증
- 무릎 뒤에서 딸깍거리는 소리
- 무릎 불안정성과 힘이 빠지는 느낌
반월상연골 후방 손상은 단순히 통증만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무릎의 안정성과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젊은 층은 주로 스포츠 부상으로, 40대 이상은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2-2. 진단과 치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MRI 검사가 필수적이다. 특히 후각부 파열은 연골의 뿌리 부분이 손상되는 것이므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최소 6개월, 길어도 1년 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연골 기능을 최대한 보존한다.
경미한 손상은 보존적 치료로 회복되지만, 후각부 파열처럼 심한 손상은 대부분 연골 봉합술 같은 수술 치료를 진행한다. 치료를 방치하면 연골 기능이 완전히 상실되어 퇴행성 관절염이 급격히 진행되므로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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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슬와근 및 햄스트링 손상
슬와근은 무릎 뒤쪽에 있는 작은 근육으로 무릎을 굽히는 역할을 한다. 또한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도 무릎 뒤쪽으로 연결되어 있어 이 근육들이 손상되면 무릎 뒤쪽 통증이 발생한다. 무릎 뒤쪽 통증의 원인 중 외상도 있지만 근육통 등 근육과 관련된 일시적인 통증도 많다.
슬와근이나 비복근(종아리 근육) 등 무릎을 굽히는 데 필요한 근육의 과도한 긴장이나 압박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한다. 장시간 쪼그려 앉거나 조깅 같은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무리하게 하는 경우, 또는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은 후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3-1. 주요 증상
슬와근 및 햄스트링 손상 증상
- 무릎 뒤 바깥쪽 근육 부위 국소 통증
- 무릎을 구부리거나 다리를 회전시킬 때 통증 증가
- 계단 내려갈 때 불편함과 통증
- 손으로 만지면 특정 부위에서 압통
- 장시간 쪼그려 앉은 후 통증 악화
- 무릎 뒤가 뻣뻣하고 당기는 느낌
근육 손상은 주로 과사용이나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발생한다.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의 염증으로 근육염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으며, 후외측 인대에 염증이 생겨서 통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3-2. 치료
대부분 휴식과 스트레칭, 물리치료로 증상이 호전된다. 근육을 이완해주는 스트레칭을 규칙적으로 시행하고, 무릎에 무리가 가는 동작을 피한다. 물리치료나 약을 복용하면 1~2주 내로 통증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충분한 치료와 관리에도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다른 원인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통증이 1개월 이상 계속되며 무릎을 90도 이상 구부릴 때 뒤쪽으로 당기는 증상이 있을 때는 베이커낭종이나 반월상연골 손상을 의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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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후방 십자인대 손상
후방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안에서 정강이뼈가 뒤로 밀리는 것을 막아주는 인대다. 전방십자인대에 비해 파열 확률은 적지만, 정강이뼈가 뒤쪽으로 강하게 밀리는 충격에 의해 손상된다. 교통사고나 스포츠 부상으로 발생하며, 다른 인대 손상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손상 즉시 무릎 뒤쪽과 관절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나,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완화되는 경우도 있어 질환을 방치하기도 한다. 이는 매우 위험한데, 방치하면 무릎 불안정성이 심해지고 퇴행성 관절염이 빨리 진행된다.
4-1. 주요 증상
후방 십자인대 손상 증상
- 무릎 관절 후방 깊은 부위 통증
- 무릎이 뒤로 밀리는 불안정성
- 무릎에 힘이 빠지고 휘청거림
- 무릎을 굽힐 때 통증 증가
- 무릎 뒤에서 옆 부분까지 통증 확산
- 부종과 멍이 동반되기도 함
만약 무릎 뒤쪽부터 옆 부분까지 통증이 이어진다면 반월상연골 손상이나 후외측 인대 염증도 함께 의심해야 한다. 특정 부위를 만졌을 때 통증이 발생하므로, 이상 증상이 있다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4-2. 치료
손상 정도에 따라 보존적 치료부터 수술까지 다양한 치료법이 적용된다. 경미한 손상은 보조기 착용과 물리치료, 근력 강화 운동으로 회복된다. 하지만 완전 파열이나 다른 인대 손상이 동반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재활 치료가 매우 중요하며,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여 인대를 보호하고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 불안정성과 관절염으로 이어지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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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질환별 비교와 자가진단
| 구분 | 베이커낭종 | 반월상연골 후방 손상 | 슬와근/햄스트링 손상 | 후방 십자인대 손상 |
|---|---|---|---|---|
| 통증 특징 | 꽉 찬 느낌, 당김 | 찢어지는 듯한 통증 | 국소 압통, 뻣뻣함 | 깊은 부위 통증, 불안정 |
| 특징적 증상 | 만져지는 혹, 크기 변화 | 걸림 현상, 소리 | 특정 부위 압통 | 뒤로 밀리는 느낌 |
| 발생 시기 | 서서히 진행 | 급성 또는 점진적 | 과사용 후 | 부상 직후 |
| 주요 원인 | 관절염, 연골 손상 동반 | 비틀림, 쪼그려 앉기 | 과도한 운동, 긴장 | 교통사고, 충격 |
| 호발 연령 | 40대 이상 | 20~30대(외상), 40대 이상(퇴행) | 모든 연령 | 20~40대 운동인 |
| 치료 방법 | 휴식, 흡입, 수술 | 보존적, 봉합 수술 | 휴식, 스트레칭, 물리치료 | 보조기, 재건 수술 |
자가진단 체크포인트
✅ 베이커낭종이 의심되는 경우
- 무릎 뒤쪽 오금 부위에 단단한 혹이 만져진다
- 혹의 크기가 커졌다 작아지기를 반복한다
- 무릎 뒤가 꽉 찬 느낌과 당기는 불편감이 있다
- 40대 이상이고 관절염이 있다
✅ 반월상연골 후방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
- 무릎 뒤쪽 깊은 부위에서 찢어지는 듯한 통증
- 무릎을 굽혔다 펼 때 걸림 현상과 소리가 난다
- 건널목을 건너거나 계단에서 갑작스러운 통증
- 쪼그려 앉는 자세를 자주 했다
✅ 슬와근/햄스트링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
- 무릎 뒤 특정 부위를 누르면 아프다
-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한 후 통증 발생
- 장시간 쪼그려 앉은 후 뒤쪽이 뻣뻣하다
- 1~2주 휴식하면 증상이 호전된다
✅ 후방 십자인대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
- 교통사고나 스포츠 부상 후 통증 발생
- 무릎이 뒤로 밀리는 불안정한 느낌
- 무릎에 힘이 빠지고 휘청거린다
- 무릎 뒤에서 옆까지 통증이 이어진다
즉시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
⚠️ 응급 상황
- 무릎 뒤쪽에 갑작스러운 심한 통증 발생
- 무릎 뒤쪽이 심하게 붓고 움직이기 어려움
- 통증과 함께 무릎 불안정성이 심하게 느껴짐
- 무릎 뒤쪽 혹이 빠르게 커지고 저림 동반
- 무릎이 잠기거나 펴지지 않음
- 2주 이상 자가 관리해도 증상 호전 없음
자주하는 질문
Q: 무릎 뒤쪽 혹이 만져지는데 암일까요?
A: 대부분 베이커낭종이며 암과는 관계없다. 베이커낭종은 관절액이 무릎 뒤쪽에 고여 형성된 물혹으로, 양성 질환이다. 하지만 드물게 근골격계 종양이 생길 수도 있으니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Q: 베이커낭종이 터지면 어떻게 되나요?
A: 베이커낭종이 터지면 관절액이 종아리로 흘러내려 심한 통증과 부종이 발생한다. 종아리가 갑자기 붓고 아프면 베이커낭종 파열을 의심해야 한다. 혈전과 증상이 비슷하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Q: 무릎 뒤쪽 통증에 냉찜질과 온찜질 중 무엇이 좋나요?
A: 급성기에는 냉찜질이, 만성 단계에서는 온찜질이 효과적이다. 부상 직후나 염증이 심할 때는 48시간 동안 냉찜질을 시행한다. 근육 통증이나 만성 증상에는 온찜질로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자세한 찜질 방법은 [무릎 통증 찜질방법] 포스트를 참고하자.
Q: 무릎 뒤쪽 통증 예방법은 무엇인가요?
A: 쪼그려 앉기, 무릎 꿇기, 양반다리 같은 자세를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자세는 무릎 뒤쪽에 큰 하중을 가한다. 운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하고, 햄스트링과 슬와근을 규칙적으로 스트레칭한다. 무릎 주변 근력 강화 운동도 예방에 효과적이며, 구체적인 방법은 [무릎 통증에 좋은 운동] 포스트를 참고하자.
Q: 무릎 뒤쪽 통증으로 병원에 가면 어떤 검사를 하나요?
A: 우선 문진과 신체 검사로 통증 부위와 양상을 확인한다. X-ray로 뼈와 관절 상태를 확인하고, 베이커낭종이나 연골 손상이 의심되면 초음파나 MRI 검사를 시행한다. 인대 손상이 의심되면 MRI로 정확한 손상 정도를 파악한다. 정확한 진단 후 개인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운다.
글을 마치며
이번 시간에는 무릎 뒤쪽 통증의 주요 원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베이커낭종은 무릎 뒤에 혹이 만져지는 것이 특징이며, 반월상연골 후방 손상은 찢어지는 듯한 통증과 걸림 현상이 나타난다. 슬와근이나 햄스트링 손상은 과사용으로 발생하며 휴식과 스트레칭으로 호전되고, 후방 십자인대 손상은 무릎이 뒤로 밀리는 불안정성이 특징이다.
💡 무릎 통증의 구체적인 치료방법(약물 치료, 물리 치료, 주사 치료, 수술)이 궁금하다면 [무릎 통증 치료방법] 포스트에서 종합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무릎 뒤쪽 통증은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완전히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통증 부위, 발생 시기, 증상 양상을 잘 관찰하여 자가진단해보고, 증상이 지속되면 빠르게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완전히 회복되지만, 방치하면 만성화되거나 관절염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 평소 무릎에 무리가 가는 자세를 피하고,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여 무릎 건강을 지키자.
⚠️ 주의사항: 본 포스트는 관절사랑병원, 자생한방병원, 건강조선, 연세사랑병원, 에이스병원, 마디사랑병원 등 공신력 있는 의료기관의 최신 의학 정보를 바탕으로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개별 상황에 대한 의료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으며, 개인의 건강 상태나 기존 질환에 따라 적용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실제 증상이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 반드시 해당 분야 의료진과 직접 상담받으시기 바란다.